생 활 지 혜

스님에 대한 예절

동 아 2009. 4. 25. 23:00

<스님에 대한 예절>

스님은 세속적 욕망을 버리고 출가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때문에 귀의하고 존경받는 삼보의 하나입니다. 또한 출가 수행자는 모든 이의 복전(福田)이 되므로 항상 공경스런 마음으로 귀의해야 합니다.
스님이 사회의 연령으로 자신보다 어리다 하더라도 공경을 하여야 하며 스님을 존경함에 있어서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를 구별하여 존경할 만한 스님이면 존경하고 존경할 만한 인품이 아니면 존경하지 않는다는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스님께 필요 없이 사회 얘기를 한다거나 스님의 개인적인 신상질문을 하여 분위기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되며, 스님의 학식이나 교양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등을 하여 시험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① 스님을 부를 때
일반적으로 스님을 부를 때에는 법명이나 법호를 사용합니다. 스님이 출가하기 전의 이름은 속명(俗名)이라 하며, 출가하여 계를 받고 득도하면 법명(法名)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속명으로 스님을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며, 법명에 스님을 붙여서 ‘OO 스님’ 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또한 주지스님등 직함이 있는 경우에는 직함을 부르며 나이 많은 원로 스님의 경우에는 노(老)자를 붙여서 ‘OO 노스님’ 이라 부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② 스님을 친견할 때
용무가 있어서 스님을 만나고자 할 때에도 먼저 법당에 들러서 불보살님께 예배한 후 스님을 친견해야 합니다. 스님의 방에 출입할 때는 먼저 인기척을 한 뒤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허락을 받은 뒤에 들어가야 합니다. 스님 앞에서는 먼저 삼배를 올리고 나서 용무를 말한 뒤에, 용무를 마치면 곧바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사찰이나 길에서 스님을 만나면 공손한 자세로 합장하고 인사를 드립니다. 스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스님에 관해서 경망스럽게 말하지 않도록 합니다.

③ 스님에게 예배할 때
스님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합장하고 절을 드립니다. 밖에서 만났을 때에는 그대로 서서 합장 반배를 해도 좋지만, 방 안에 들어가면 다시 합장하고 큰절을 드리도록 합니다. 만약 밖에서 인사를 했다고 할지라도 스님이 자리에 좌정하게 되면, 다시 예배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법문을 청할 때에는 큰절로 삼배를 올리며, 법문이 끝나거나 법회가 끝났을 때에도 감사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스님을 만나더라도 예배하지 않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스님이 좌선중일 때, 공양중일 때, 설법할 때, 세수하고 양치할 때, 목욕하거나 누워서 쉴 때, 화장실에서 만났을 때에는 절을 하지 않도록 하며 다만, 공손한 태도로 가볍게 목례를 드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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