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활 지 혜

법당예절

동 아 2009. 4. 25. 23:00

<법당예절>

법당에 오르는 계단이 있으면 중앙계단은 피하고 좌우계단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묵언으로 말을 삼가며 법당 앞을 지나가게 되면 중앙에 이르면 합장반배를 하고 지나도록 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단에 서서 사진을 찍거나 법당을 등지고 서있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삼보(三寶)에 대한 존경심(尊敬心)과 자신을 낮추어 넓어지는 겸손(謙遜)한 마음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 개가 있는데 법당의 정면에 중앙 문이 있고 양쪽 옆에 각기 하나씩 문이 있다. 그리고 법당 좌우의 측면에 또 문이 하나씩 있는 것이 우리나라 법당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부처님을 정면으로 마주치는 가운데 문을 어간문(御間門)이라하는데, 이 문은 사찰의 어른 스님들께서 사용하는 문이므로 출입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법당 좌우의 측면문으로 출입하되 법당의 문은 노크하지 않으며 오른쪽 문으로 들어갈 때는 오른발을, 왼쪽으로 들어갈 때는 왼쪽 발을 먼저 들어 놓도록 합니다. 그래야만 부처님을 안으면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당 안에는 가운데 상단이 마련되어 불보살님을 모시고 그 좌우에 신중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먼저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반배를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전에 나아가 다시 삼배를 올립니다.
사찰마다 스님들의 좌복(방석)을 법당에 깔아두거나 한쪽에 준비하여 놓는 경우가 있는데 스님들의 좌복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사찰은 신도들의 좌복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신도좌복을 사용하여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절을 할 때는 부처님을 바로 볼 수 있는 중앙은 피하고 옆자리에서 절을 합니다. 부처님전을 지나는 경우, 합장반배하면서 조용히 지나가며 법당 안에서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발 뒷꿈치를 들고 다니도록 합니다. 부처님전에 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며 특히, 그들의 머리맡을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부처님께 향이나 초를 올리기 위하여 준비하였더라도 이미 촛불이 켜져 있거나 향이 피워져 있으면 준비한 향과 초를 그대로 부처님 전에 올려놓는 것으로 공양을 대신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켜놓은 촛불을 끄고 자가가 준비한 초에 다시 불을 붙여 올린다든지 이미 촛불과 향불이 피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옆에 다시 촛불과 향불을 켜는 행동은 삼가토록 합니다.  
향을 올리는 방법은 합장한 자세 그대로 부처님 전으로 조용히 걸어 나아가 부처님 앞에 이르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반배를 올립니다. 그리고 향합에 있는 향이나 또는 준비한 향을 오른손으로 집되, 향의 중심부를 오른손으로 잡고 촛불에 향불을 붙입니다. 향에 붙은 불을 입김으로 끄지 말고 손을 이용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경건하게 꺼야 합니다. 불붙은 쪽이 위로 가도록 두 손으로 받쳐 잡되 오른 손은 향의 가운데를 잡고 왼손은 오른 손목을 받쳐 잡습니다. 다음에는 향을 든 손을 이마 높이로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표한 다음 향로 중앙에 똑바로 꽂습니다. 그리고 합장한 자세로 반배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법당에서 밖으로 나올 때에는 먼저 법당 안에 다른 법우들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자기가 마지막으로 법당을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촛불을 끄고 나와야 합니다. 법당은 거의가 목조건물이므로 불조심에 항상 유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촛불을 끌 때도 불전으로 나아가 반배 후 손으로 불을 끄거나 꼭 전용집게를 사용하여야 하며, 촛불을 끈 다음 다시 뒤로 물러서서 합장 반배하고 법당을 나옵니다. 나올 때에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합장한 자세로 법당의 옆문으로 와서 상단의 부처님전에 합장 반배 한 후 뒷걸음으로 법당문을 나옵니다. 법당을 나와서는 혹시라도 먼저 신발을 신으려고 다투지 않으며 또한 자기 신발을 다 신은 후에는 흐트러진 신발이 있으면 가지런하게 놓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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