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감도 좋았던 시절 [그때 그 시절] 빼놓을 수 없는 가을 풍경인 '황금 들녘' 알알이 살 오른 벼 수확을 위해 온 식구가 총출동합니다. 교련복을 입은 작은 아들은 볏단을 나르고 칠순이 넘은 할아버지도 낫 들고 벼베기에 동참! 선선한 가을바람에 뚝뚝 흐르는 땀방울을 식힐 즈음, 새참 지고 논둑길 걸어오는 아낙들의 모.. 그때그시절 2008.05.11
밤 12시만 되면(통행금지) [그때 그 시절] 매서운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 밤, ' 에에엥~, 에에엥~~ ' 매일 밤 자정이 되면 어디선가 밤의 정적을 가르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1945년 이래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집 밖으로 나다닐 수 없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는 미군정청이 처음 시행해 남북 대치 상황을 이유로 계속 이어.. 그때그시절 2008.05.11
누구나 빈손으로와서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고들 한다. 하지만 절대로 빈손으로 오진 않았다. 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은 영혼의 유산을 힘겹게 짊어지고 왔다. 하여 그 유산의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세상 허덕이며 방황하며 때로 토하고 때로 절망하며 때로 웃고 때로 괴로워하며 영혼의 유산을.. 자유게시판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