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가을의 추억

동 아 2007. 10. 22. 00:12
 

      *그 가을의 추억* 빛바랜 시한 권을 읽어본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글귀들이 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그런데 책갈피에 은행잎 하나가 보인다. 몇 해 전 산책길에서 주워 넣고 오랜만에 본다. 그 가을의 추억 감미로운 음악과 친구와 다정하게 지내온 추억이 아름답게 생각난다. 산책길 벤치에서 사랑하는 친구를 기다릴 때 은행잎은 바람과 함께 많이도 떨어지고 있었다. 그 벤치를 보면 지금도 친구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은 설레고 그리워진다. 책 속에 메마른 은행잎은 아름다운 추억을 돌려주며 만지는 손끝에 부스러진다. -비추라/김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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