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박정희 그에게 손가락질 하는 너(5)

동 아 2011. 12. 13. 10:02

박정희 그에게 손가락질 하는 너(5)

라인강이 기적이라면 한강의 기적은 신화 또는 전설.

박정희, 경제기적을 누가 함부로 말하는가?

박정희 대통령이 5.16혁명을 한 후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참혹했다. 정부의 재정자립도는 39.2%, 국방비 자립도는 4.9%였다. 그 나머지 부족분을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다.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 미국은 쿠테타 세력이라는 미명하에 국가경제를 지탱하던 원조를 중단하게 된다.

그 당시 동남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쿠테타가 일어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5.16혁명을 인정하면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 미칠 영향으로 케네디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은 대단했다. 경제 재건을 위한 차관을 빌리러 미국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은 건방진 케네디의 홀대를 뒤로 하고 독일로 갔다. 당시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독일을 방문하기 위하여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사에 전세기를 빌렸지만 미국정부의 압력에 의해 계약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북한도 우리보다 2배나 잘살았고 필리핀은 3배나 잘살았다. 독일로부터 1억 4천만 마르크를 빌린 박정희 대통령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봉급을 담보로 제공해야만 했다. 실업자가 넘쳐나던 세월이라, 산다는 집 자식이나 대학을 가던 당시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대졸자가 파독 광부로 선발된다. 간호사는 당시의 인텔리였다.

그들은 이국땅에서 이를 물고 지하 갱도로 내려갔고, 간호사는 죽은 시체를 닦았다. 성실 근면하고 희생적인 파독간호사에게 독일은 코리아 엔젤이라 불렀다. 이러한 산업화 세대의 희생, 탁월한 지도자의 비전은, 미국으로부터 밀가루나 받아 먹고, 굶어 죽던 재정자립도 40%의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며 지금은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었다.

▼=1963년 서독을 방문한 朴대통령이 두이스부르크 시민회관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대통령의 연설 도중 울고있는 간호사들. 끝내 눈물 바다가 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여 100배로 늘리는데 13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민소득은 15배로 늘어났고, 모든 국민은 현대적인 학교를 다니며 민주화 사회를 탄생시킬 거대한 중산층을 양산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시대 대책 없는 반대나 일삼던 좌파와 양김은 그들이 권력을 죈 후 외환위기와 신용대란을 일으켰다. 박정희 대통령이 투혼을 불살라 양산해 놓은 중산층을 붕괴시켜 지독스런 양극화 시대를 탄생시킨다. 박정희 대통령이 양산한 중산층 덕분에 대통령이 된 양김과 좌파세력이, 그 중산층을 붕괴시켜 버린 역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것이다.

무지한 좌파와 어느 잔당들은 아직도 박정희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한강의 기적”을 물어 뜯는다. 라인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독일은 이미 2차대전 때 세계적인 기술대국이었으며, 미국과 소련의 우주기술, 핵무기, 의학을 전수해준 세계 최강의 기술대국이었다. 그들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한강의 기적은 신화 또는 전설이라 불러야 한다.

논문 표절 의혹을 일으켰던, 명문대학교 총장을 지낸 어느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의 개발독재가 시장경제의 암세포 이자, IMF를 부른 뿌리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정확히 19년이 지나 터진 IMF다. 대학총장까지 지낸 학식 높은 분으로서,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 보따리 달라는 것도 유만부득이다.

양극화와 재벌의 경제력 집중도도 박정희 대통령 탓으로 돌린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시던 전 해의 5대기업 경제력 집중도는 8%에 불과하다. 이도 문제가 된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공정거래법”을 준비하다 서거하신다. 그러나 지금은 5대 재벌 GDP 대비 매출은 50%가 넘어가며 좌파 정권 때 급격하게 심화 되었다. 궤변도 이와 같은 궤변이 없는 것이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성장율은 9%지만 물가가 수십%로 폭등하여 오히려 경제를 망쳐 놓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국민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구매력은 쪼그라들며 실질성장은 마이너스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어떻게 보릿고개가 사라지고, 그 많고 많은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어 완전고용을 이루었는지 설명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깟 통계수치 몇 개로, 경제학이라는 빈약한 논리로 “한강의 기적”을 설명하려는 당랑거철이 가소로운 순간이다.

어느 경제학자는 “박정희 때문에 한국경제가 발전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발전한 것이다”라고 했다. 경제가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조건이고 우리민족의 근면성, 재능을 높이 산 것이다. 그러하다면 우리는 개도국이 배워야 하는 나라가 되었지만 북한은 가장 닮지 말아야 할 나라가 되었는가.

그 차이가 시장경제와 국가배급제의 차이라면 하다못해 북한은 공산권 국가에서도 모범적인 국가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북한은 공산권 국가에서도 가장 닮지 말아야 할 국가이다. 그만큼 국가 지도자의 역량은 그 나라와 민족을 규정하게 하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을 끔찍이 존경했던 싱가폴 이광요 수상이 어느날 고백을 했다. 이광요 수상을 찾은 등소평에게 “중국은 한국의 박정희 같은 지도자가 없어, 성공적인 경제모델을 갖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달 후 충격 받은 등소평은 즉각 개혁, 개방 노선을 채택하게 된다. 조선시대 수많은 군왕 중 누구나 한글을 창제 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