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밤과 비료포대 썰매

[그때 그 시절] 놀거리, 먹거리가 마땅치 않던 그 시절,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특히, TV없던 산골의 겨울밤은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겨울철 먹거리# 매운 연기를 참아가며 아궁이에 군불을 때서 쇠죽을 끓이는 형제~ 커다란 가마솥에서 짚이 듬뿍 들어간 쇠죽이 완성되는 동안, 아궁이 속에선 고구마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겨울철 화로에 구워먹는 군밤 또한 별미! 안방에선 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 앉아 군밤 까먹는 재미에 밤 새는 줄 모릅니다. #겨울철 놀이#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놀이, 눈썰매~ 그 시절 눈썰매는 비료포대 하나면 다 해결됩니다. 짚을 넣은 비료포대에 방한용 방석은 옵션! 비탈진 언덕길을 몇 번이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아이들은 해 지는줄도 모릅니다. 할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달리는 꼬마~ 씽씽 달리는 그 맛이 비료포대 썰매 부럽지 않습니다. 구수한 먹거리와 신나는 놀이가 있어 따뜻했던 80년대 겨울을  담았습니다. 동  아  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