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에라이 나쁜年~잘 가거라~!♧ 저年이 또 가는구나 이몸 품에 안겨 산지도 어언 365일이 다 되어 가는데.. 저年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고 너를 안으며 한 밑천 이룰것 같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니年을 떠나 보내는구나. 2011年아 가려거든 울지말고 가거라. 허구헌날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속에 차일피일 하다보니 니年 앞에서 속내만 태웠구나. 엊그제만 해도 니年 색동저고리에 옷고름 풀며 이넘에게 아양떨며 잘 살아보겠다고 한년인데 내 귀밑에 흰머리만 늘게 해 놓고 이렇게 너를 보내야 하다니 졸라 가슴이 메어지는구나. 그러나 가슴 메임도 잠시뿐일 뿐.. 한두번 속은것도 아니련만 그래도 헌年이 가고 새年이 오면 무언가 낫겠지 하는 기대속에 슬그머니 가는年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아쉬운 탄성에 찌든 이 내마음을 바닷물에 너울너울 야멸차게 돌려 보내리라. 돌이켜보면 숱한年이 오갔지만 어느年 하나 잡는다고 눌러앉아 있지도 않았지.. 아무튼.. 야무지고 암팡지게 살아보자고 니年을 안고 밤새 뒹군지도 어제 같은데 벌써 떠난다고 지랄발광을 하는구나 에라이..우라질~ 나쁜年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