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서거 30주년에 부쳐! <황천우 칼럼>

동 아 2009. 10. 26. 15:53
박정희 대통령 서거 30주년에 부쳐! <황천우 칼럼>

어느 멍청한 자들이 잃어버린 10년을 논할 때 나는 잃어버린 30년을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 영웅들, 세종대왕, 이순신......김일 등을 이야기할 때 나는 그 영웅을 만든 사람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했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인해 동물과 대별되는 인간의 존재 아울러 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리고 훗날 나는 당당하게 말할 것이다.
‘우리 역사 최고의 위인은 당신이었고, 당신을 알 수 있었음은 나에게 행운이었고, 끊임없이 당신을 본받고자 했다.’


박 대통령이 통치를 시작하며 우리 민족에게 담담하게 화두를 던진다.  ‘왜 인간이면서 인간답게 살지 못하느냐?’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함은 바로 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동물들의 삶,
어떻게든 그 날 그 날 주린 배를 채우고, 발정기가 되면 종족을 번식시키고, 때가 되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도 하지 못한 체 그저 흙으로 돌아간다.


박대통령이 통치하기 전까지 우리네 삶의 방식이 이와 다르지 않았고 인간은 그저 자연의 종속적인 변수에 지나지 않았다. 자연이 주면 먹고, 자연이 주지 않으면 혹은 해코지를 가하면 가만히 앉아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살았다.


이런 삶의 방식에 박 대통령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진정 자연과의 조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고자 하는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역설하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만들어만 놓고 창고에 처박아 둔 한글을 보편화시켰고, 영웅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일대 정신개혁에 박차를 쏟았다.


결국 인간에게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그래서 우리는 진정으로 인간임을 자각하는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민족이 자각할 그 시점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시며 그 순간은 일련의 비극으로 다가온다. 채 확고하게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혼돈의 시간을 맞이한다. 그로 인해 역사의 수레바퀴는 멈추고 아니 거꾸로 돌기 시작했다.


박대통령 사후, 고통의 시간을 헤치면서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과정에서 달라붙었던 부산물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소위 천민자본주의 정신, 극단적 이기주의 등이 세상을 어그러트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너는 없고 나만 있는 세상’에 직면한다.


박정희, 

지난 30년 동안 정작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위정자들에 의해 저들의 알량한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박 대통령 사후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을 잇지 못하고 그저 흉내 내기에 급급했고 뒤이어 알량한 의식을 거론하던 사람들에 의해 박대통령이 돌아가신 것도 모자라 폄하되는 일을 바라만 보았다.


결국 허상만 난무했지 정작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죽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의미는 명확하다.


그분이 우리 민족을 인간으로 정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그가 추구했던 최종단계, 인간과 자연과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복원하면서 상생의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아울러 서거 30주년을 맞이해서 그 일에 박차를 가하자는 이야기다. ◎

글쓴이 : 황천우 (작성일 : 2009-10-24 오후 6: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