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불사추모공원

조상이 좋은 곳에 거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의무

동 아 2009. 1. 27. 20:56

조상이 좋은 곳에 거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의무

- ’2006년 합동 천도재‘ 일불사 일리지움에서 거행

 

 
‘평화통일 기원대제’와 장례 행사 대행업체들인 ‘전국상조회원을 위한 인연영가 천도재‘인 ’2006년 합동 천도재‘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 자략에 위치한 일불사 일리지움 일원에서 22일 일불사 신도 등 전국에서 참여한 불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리지움’이란 ‘축복 받은 자들이 모여 사는 지상낙원‘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행사는 상조연합신문사와 한민족평화통일단체총연합 주체로 전국연합상조그룹과 한국불교태고종 일불사 주관으로 치루어졌다.

 
오전 10시20분부터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살풀이춤 등의 행사로 이어졌고 11시 10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이상벽(방송인)씨의 사회로 방송사극에서 고승으로 자주 출연한 탈렌트 박병호, 신귀식, 오영갑, 이정웅, 이두섭 등 동료 방송인의 소개와 상조신문사 대표의 개막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시작됐다.

‘천도’란 생전에 깨우치지 못한 영혼들이 사후에라도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 영혼안일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효의 실천으로 ‘천도재’란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죽은 영혼들이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나 영혼안일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다.
 
일불사 주지인 성진스님은 봉행사에서 “후대들에게 올바른 장묘문화를 보여주고자 일불사와 인연을 맺었다“며 ”간곡한 부탁말씀은 조상은 나무로 비유하자면 뿌리에 해당되므로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잘 자라듯 근간인 조상이 잘돼 좋은 곳에 거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고 합동천도재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군본부 김상진 대령은 축사를 통해 “장묘문화의 개척자로 서울시에 1만기의 납골을 쾌척한 성진스님을 뵙고 합동천도재에 축사를 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저승으로 가는 분들의 갈등을 합동으로 천도재를 지내는 한 대한민국의 평화체제가 보존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비가 오는 관계로 일불사 지장전에서 많은 고승들과 조상의 영혼안일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의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