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정 보

40세 이상 70% 심장건강 빨간불"

동 아 2007. 10. 8. 00:08
40세 이상 70% 심장건강 빨간불"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40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심장건강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순환기학회는 심장수호주간(7∼13일)을 맞아 40∼70세 성인 3천253명을 대상으로 심장건강을 평가한 결과 대상자의 69.8%가 혈압, 혈당, 복부비만,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5개 심장 건강지표 가운데 질병 기준에 해당하는 항목이 하나 이상이거나 위험수준에 있는 항목이 3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학회 측은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혈압, 혈당 외에도 복부비만, 중성지방 그리고 높을 수록 좋은 HDL콜레스테롤 등 5개 지표를 평가기준으로 설정하고, 5개 지표 가운데 수치가 경고수준에 해당하는 항목이 3개 이상이거나 질병수준인 항목이 1개인 경우를 '심장 건강 열등생'으로 분류했다. 또 질병수준인 항목이 2개 이상인 사람은 '심장 건강 낙제생'으로 판정했다.

조사결과 40∼70세 성인 47.5%가 '열등생'에 속하며 낙제생도 22.3%에 달했다.

특히 5개 지표 중에서 혈압이 정상인 비율은 38.4%에 불과해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HDL콜레스테롤은 49.3%만이 정상치보다 높아 혈압 다음으로 성적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여자의 경우 40.3%가 경고, 23.6%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각각 19.8%와 12.6%인 남성에 비해 남녀의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비만과 중성지방의 경우 각각 34.8%와 29.7%가 정상치를 벗어났다. 혈당은 86.8%가 정상치를 보여 가장 성적이 좋았다.

이런 심장건강상태를 반영하듯 학회 측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실시한 심장건강 인식조사에서 혈압 및 혈당을 심장건강 위협요소로 알고 있는 비율은 각각 74%와 62%로 높았으나 중성지방이나 HDL콜레스테롤을 꼽은 사람은 30%와 21%에 불과했다.

학회 측 김재형 이사장은 "우리나라 성인의 심장건강관리 및 인지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며 "심장건강 5개 지표는 복부비만을 중심으로 서로 영향을 미쳐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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