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유신헌법과 박정희대통령 신임을묻는 국민투표 1975년2월12일

동 아 2012. 10. 26. 16:06

유신헌법과 박정희대통령 신임을묻는 국민투표 1975년2월12일

 

박정희 대통령이 1975년 1월 22일 야당과 일부 재야세력의 헌법논쟁에 따른 정국의 혼란을 예방하고 국론통일을 위해 유신헌법과 유신체제 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회담을 통해 이번 국민투표는 현행 헌법에 대한 찬반 뿐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신임(信任)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국민이 원할 경우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음력설 다음날인 1975년 2월 12일 유신체제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총유권자 1천6백78만 8천8백39명 중 1천3백40만4천2백45명이 투표해 이 중 73.1%인 9백80만2백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박 대통령은 유신체제가 이같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자 3월 15일 긴급조치 1호와 4호로 구속한 1백48명에 대해 구속집행 정지처분을 내려 전국 8개 교도소에서 가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