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대대적 음주단속 출처 : YTN |
요즘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경찰이 어젯밤 서울 지역 곳곳에서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발이 흩날리는 자정 무렵, 승합차 한 대가 음주 단속에 걸렸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8%. 가까스로 처벌을 면하고 훈방조치됩니다. 직원들과 회식을 끝낸 뒤 가까운 거리라고 해서 방심했던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녹취:음주 운전자] '맥주 조금 마셨는데, 직원 회식 있어서. (거리가) 가까워가지고..." 술자리가 깊어진 새벽 시간에는 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과음한 운전자들도 많았습니다. 한두 잔은 괜찮을 거라고 방심했거나, 대리 운전기사를 쉽게 구하지 못하자 음주 운전자들이 속출했습니다. [녹취:음주 운전자] "대리운전 부르려다가 맥주밖에 안 먹어가지고..." 경찰은 어젯밤 11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지역 93곳을 중심으로 기존의 이면도로에서 편도 3차로까지 확대해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같은 대대적인 단속은 연초까지 수시로 진행됩니다. 경찰은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잦은 점을 감안해 단속보다는 예방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종천, 마포경찰서 교통과 팀장] "꼭 단속보다는 예방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오늘처럼 이렇게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전조등을 켜지 않거나 차선을 밟고 운행하는 등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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