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불사추모공원

장경동목사와 성진스님과의 특별한 만남

동 아 2010. 4. 7. 14:12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로 널리 알려진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일불사 성진스님과 만났다.

 

국내 종교계의 통념상 쉽지않은 기독교와 불교의 수장 간에 '특별한 만남'이 이뤄진 것.대전 중문교회는 5일 "장경동 목사와 일불사 성진스님이 지난 3일 오후 충남 근삼군 서대산에 위치한 납골당 '하늘정원 추모공원'에서 '중문교회 전용 추모관 개관식'을 공동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침례회 대전중문교회가 납골당 공원묘원 '하늘정원 추모공원'에 고인 500기를 안치할 있는 '전용 납골당'을 마련하면서 양 종교의 대표적 목사와 스님이 자리를 같이하게 된 것이다.

 

장 목사는 이날 거행된 추모관 개관식에서 "죽음은 부활을 소망하는 것"이라면서 "불교계와 손을 잡고 4만5000며 성도들이 안식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한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진 스님도 "고인이 생전에 가졌던 믿음을 안식속에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개관식을 축하했다.

인간이면 누구나 맞을 수밖에 없고, 준비해야 하는 '죽음'을 매개로, 기독교와 불교가 서로를 존중하고, 앞으로도 종교인들의 사후 안식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장 목사와 성진스님의 만남은 '하늘정원'이 계기가 됐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29-8번지에 부지 3147㎡, 건축면적 3020㎡로 들어선 '하늘정원'은 일불사 성진스님이 10여년간 준비한 끝에 지난해 3월 준공한 납골공원이다.

 

   

중문교회는 이 곳 하늘정원에 중문교회 성도들의 사후 안식처를 마련했다. 처음에는 불교계에서 마련한 납골공원에 기독교인의 안식처를 마련한다는 것에 적잖은 이견도 따랐다.그러나, 중문교회는 '선진 장묘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종교의 벽을 허물고, 기독교의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데 더욱 많은 공감을 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기독교 전용납골당이 중문교회와 불교계의 의기투합을 통해 만들어 진 순간이었다.기독교인의 안식에 축복이 더해진 의미다. 하늘정원 추모공원은 대전에서 불과 30분이면 도달 가능한 교통 편리성, 첨단 시설, 전문 관리시스템 등을 갖추고, '기독교인 만을 위한 전용관'을 조성해 중문교회가 참가 하는 데 일조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하늘정원 추모공원'은 "충남의 904m 수산로 칭해지는 '서대산' 주봉에 자리하고 있으며, 여의주를 문 용이 비상하는 형상으로, 풍수지리로 보면 '군왕의 릉'을 연상케 한다"고 추모공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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