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

박정희-박태준-그리고... 나의 상념

동 아 2009. 6. 16. 23:20

나는 가끔 술에 취하면,
내 직업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 일이 있다.
후배들은 무척이나 지겨워하지만....

나는 내가 다큐를 만드는 PD 였다는 것이 자랑 스럽다.

때론 길거리의 노숙자를 보고 '~!!'이라 너스레를 떨 수도 있고
때론 권력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다큐를 한편 끝낼 때 마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똑똑해진
나 자신을 발견한다나 자신도 그런 내가 아주 놀랍다.
사실~  솔직하게 말한다면,
내가 아는 아~주~  많은 지식이 실은 TV를 통해 얻은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내 직업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더라도 나의 가장 사랑하는 두 아들이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다고 하면 적극 후원해 주고 싶은 생각이다.
(
물론~  내가 경험했던 조연출 기간 빼고......  후후)


아래의 사진은
포철의 태준회장 다큐를 만들고 나서
기억에 남는 사진들을 올린 것이다.

최근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때로 힘이들 때 포철을 만들던 박회장을 생각할 때가 있다.

지금 내 나이가
포철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당시의 박회장 나이와 같아서 일까?

포철 걸설현장을 둘러보는 박정희,
박정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박정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나 생각은 각각 다르지만,
나는 그가  자기 자신과 나라를 동일시 했던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니 어쩌면 그는 대통령을 그만 둘 생각이 정말로 없었는지도 모른다.
많은 그의 측근들이 80년대 말 올림픽을 개최하고 물러나려고 했다고 증언하지만.....
하여간 그의 헌신적인 경제발전에의 열정과 독재!!  
이 상반되는 이미지를 이렇게 이해하지 않으면 별달리 설명되지 않는다.  내경우에는.....




롬멜 하우스를 나오는 박정희박태준 
롬멜 하우스는 포항제철의 현장 건설사무소이다.
사막전투를 지휘한 독일의 롬멜장군을 떠올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60년대 우리는
모두가 사막의 병사들이 이었다.




포철 건설현장을 지휘하는 박태준
그는 박정희가 구테타를 거행할 당시 그의 보좌관이었단다
당시 박정희는 보좌관 박태준에게는 구테타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거사가 실패했을 경우 가족을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에게도 그렇게 믿고 맡길 후배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이 사진을 보면서 나는 가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스스로 힘을 부러 넣는다
포항제철 이야기를 하면서 언론은 그것을 신화라고들 했!!었다.  옛날에....  지금은

아니고.....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것은 정말로 신화창조였다.

나는 새로운 채널을 론칭시키고 아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예전의 박태준 회장 다큐를 만들던 때가 생각난다.
성과가 큰 일은 반드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출처]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pamodern&folder=0&list_id=489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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