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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의 심장질환 이야기 - 심장의 재수술

동 아 2009. 3. 28. 18:28

송명근 교수의 심장질환 이야기 - 심장의 재수술

 

 

처음 심장 수술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게된다. 특히 심장판막수술의경우에는 자신의 판막을 성형한 경우는 물론 인공판막을 삽입한 경우에도 재수술의 가능성이 항상있다. 처음 수술하는 경우보다 수술 위험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1) 심장 판막 수술 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 인공판막 삽입술 시행 후
인공판막 중 조직판막을 삽입한 경우에는 그 판막의 내구성에 따라 평균 10-15년 정도면 판막엽이 파열되고 석회화가 진행되어 판막으로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재수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기계판막의 경우에는 항혈액응고제의 사용이 적절하지 못해 판막주변에 혈전이 침착되거나, 판막엽 주변으로 육아조직이 침투한 경우에 역시 재수술이 필요하다.


 판막성형술 시행 후
자기판막을 성형한 경우에 판막기능이 수술직후부터 불완전하거나 성형한 일부분의 봉합이 파열되면 재수술을 필요로 하다.


(2) 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술 시행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상동맥우회로조성술(CABG) 시행후 주요 관상동맥으로 가는 우회혈관이 막혀버린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특히 우외혈관으로 동맥혈관 대신 복제정맥혈관을 사용한 경우에 많으며 최근에는 수술보다 경피적 접근술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3) 대동맥 수술 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매우 드물지만 판막질환의 악화, 삽입한 인공혈관 내의 혈전 생성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할 때가 있다.


(4)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단순 심장기형인 경우에는 드물고, 복잡심장기형인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심장혈류와 폐혈관 상태를 적응시켜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개인별, 질환별 차이에 의존하므로 각각의 상화에 따라 재수술 시기, 방법 등이 조정되어야 한다.

 

(5) 심장이식 수술 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우선 거부반응으로 심근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재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이식된 심장에서 판막 및 관상동맥질환의 합병여부에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