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머 엽 기

남자 VS 여자의 거짓말

동 아 2008. 2. 21. 00:15

남자 VS 여자의 거짓말

거짓말, 그 출발부터가 다르다

남---변치 않는 허장성세

솔직히 계획하고 하진 않는다. 그냥 습관적일 뿐. 보통 자신을 좋게 보이기 위한 허장성세의 거짓말과 여자친구를 즐겁게 해주려는 달콤한 거짓말이 대부분. 허세의 경우,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군대 같은 남자들만의 세계에 길들여진 탓이 크다.

여---주도권 장악하려는 거짓말

여자의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하나는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는 병적인 거짓말과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한 요령 거짓말, 그리고 남자를 조종하기 위한 여우 거짓말. 하지만 마음이 없는 남자에게는 늘 진실을 말한다. 남자들이여, 더 이상 착각은 금물! 여자의 진실을 착각하지 말라.

연애할 때 잘하는 거짓말 BEST 5

1위 연락할게

헤어지면서 꼭 하는 인사말이지만 여자는 기대한다. 밤잠까지 늦춰가며 꼬박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고 어느새 눈 떠보면 쨍~ 다음날. 처음 사귈 때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낱 인사말로 전락한다.


2위 급한 약속이 생겼어

예전에 급한 약속은 당연히 나를 만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선배, 후배, 일, 학교까지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쌩~ 달려간다. 남자친구가 이 말을 너무 자주 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자.


3위 너 정말 예뻐, 세상에서 젤 예뻐

물론 좋아하고 사랑하면 못생긴 나도 그애에게만큼은 예뻐 보이는 게 당연. 하지만 남자친구도 사실은 안다. 그래도 좌절하지 말자. 미인이라고 다 남자친구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4위 난 너뿐이야

당연히 나뿐이어야 한다. 아님 나 말고 또 누가 있단 말?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이 말을 자주 한다면 슬프지만 그애 곁에 다른 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남자친구의 책임감에 불을 붙여주자. 나도 너밖에 없어. 네가 없다면 너무 슬플거야… 등등의 말들을 자주 하는 게 포인트. 그것도 아주아주 달콤하게.


5위 사랑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 게다가 사랑하는 그애가 말한다면 붕붕 날아갈 듯 행복해진다. 연애 초기에는 당연히 많이 하는 말이지만 사실 어느 정도 속보이기도 한다.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이 무슨 말을 좋아하는지 너무 잘 아니까. 그래도 밉지 않다.

1위 너밖에 없어

남자나 여자나 마음은 한 가지. 이런 말 몇 백 번을 해도 헤어지면 바로 다른 남자랑 만나 오손도손 재미나게 놀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여자의 노력에서 나온 말이니 예쁜 거짓말인 셈.


2위 요즘 다른 남자가 집적대

물론 진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거짓말도 수두룩. 나른하고 일상적인 연애에 불안해지거나 혹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염려해 방어막 전술을 펼치는 여자들도 만만찮게 많다. 그 동안 애정이 시들해졌다면 이 기회에 거짓말 한번 해보자. 효과만점 보장!


3위 난 남자 외모 안 따져, 성격이 우선이야

이건 정말 99.9% 거짓말. 성격이 우선인 건 진심일 수 있지만 외모를 안 따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조건. 이건 그냥 여자들이 예의상 하는 말이니 진짜로 믿으면 큰코 다친다.


4위 배불러, 그만 먹을래

여자들이 남자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여우짓 거짓말. 하지만 이런 여우짓도 얼마 못 간다. 사귀면서 좀더 친해지면 바로 본색 등장. 남자친구랑 누가 많이 먹나, 빨리 먹나 대결하듯 먹기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5위 어머 무서워~ 너무 무거워~

특히 평소에는 멀쩡한데 남자만 앞에 있으면 유난히 시끄러워지는 여자들, 알아두세요! 남자들도 여자 내숭 다 안답니다. 더 이상 약한 척이 여성스러움의 전부가 되는 시대는 안녕~.

시대에 따라 거짓말도 변했다

남자.

1970년대
시골에 선산이랑 땅이 좀 있지(시골 총각이 서울 아가씨 꼬실 때).

1980년대
소주 5병? 우습지. 내가 왕년에 말야~(여자친구랑 술자리에서).

1990년대
어~ 배터리가 다 돼서 연락 못했어(바람피고 여자친구에게 둘러댈 때).

2000년대
만나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아! 나 킹카야(채팅할 때).

여자.

1970년대
어머, 전 아무것도 몰라요(남자가 뭐라고 묻기만 하면).

1980년대
미안해. 나 술 잘 못 마셔(남자친구랑 술자리에서).

1990년대
응~ 친구 만났어. 넌 모르는 애야(바람 피우고 남자친구에게 둘러댈 때).

2000년대
나 한 미모해요. 친구들이 나보고 심은하 닮았대요(채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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